가쓰오지는 승운(勝運)을 가져다 주는 사찰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승리와 행운을 기원하는 '붉고 둥근 물건'이 경내에 가득 차 있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 독특한 광경을 보기 위해 일년 내내 많은 참배객이 찾아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일본 특유의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가쓰오지'를 소개합니다!

오사카부 북부 미노 시 구릉에 위치한 가쓰오지(勝尾寺)는 약 1,300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사찰입니다. 이 절은 세이와 천황의 병을 고쳤기 때문에 '왕(王)을 이긴 절'이라는 뜻의 '勝王寺(가쓰오지)'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절 이름에 왕(王)을 쓰는 것이 문제가 되어 '勝尾寺(가쓰오지)'로 한자가 바뀌었습니다. 이후 유명한 무장들이 전쟁에서 승리를 기원하여 '승리와 승운을 얻는 사찰'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 절에는 학업, 직장, 스포츠 등 생활 전반에 걸쳐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매일 많은 참배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동시에, 사찰은 자연에 둘러싸인 광대한 부지와 계절의 꽃과 풀로 가득한 오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입니다. 이 사찰은 오사카 시내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으며, 단풍 시즌과 새해 참배 기간에는 더욱 붐빕니다.

가쓰오지 절은 '가치다루마(승리의 다루마)'로 유명합니다.

원래 '다루마'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행운의 부적입니다. 일본에는 성공이나 승리를 기원할 때 한쪽 눈을 그리고, 소원이 이루어지면 다른 쪽 눈을 그리는 옛 풍습이 있습니다.

이 절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마주하고 약한 마음을 극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치다루마'는 다루마가 당신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이기기 위한' 자기 맹세를 의미합니다.

봉헌에는 몇 가지 매너가 있는데,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많은 다루마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한 후, 밑에 인생의 목적을 적고 옆면에는 그 목적을 위해 365일 안에 실천할 목표를 적습니다. 다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오른쪽 눈에 사인을 하고 그 위로 눈을 검게 채워주세요. 그리고 약 1년 후 신사를 방문해 결과를 보고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행운이 따랐다면 왼쪽 눈도 검게 칠하여 '가치다루마 봉납대'에 봉헌합니다.

본당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옆에 있는 '가치다루마 봉납대'에는 참배자들이 봉납한 다루마인형이 가득합니다! 두 눈이 그려진 다루마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의 증거입니다. 좁은 공간에 크고 작은 새빨간 다루마인형이 늘어선 모습이 압권이니 꼭 기념촬영도 해보세요!

돌계단이나 등불 등 사찰 곳곳에서 귀여운 미니 다루마 인형을 볼 수 있습니다. 곳곳에 놓여진 미니다루마는 실제로 방문객들이 직접 뽑은 오미쿠지(제비)입니다. 미니다루마 안에 제비가 들어 있으며 그것을 읽은 후에 다시 넣어 원하는 곳에 둘 수 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다루마가 있기도 하니 이곳저곳에서 찾아보세요.

가쓰오지는 3~4월에는 다양한 벚꽃, 5월에는 진달래, 6~7월에는 수국 등, 경내에 꽃이 풍부해 '꽃의 사찰'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신록의 계절에는 녹색 단풍잎과 꽃들이 독특한 대조를 이룹니다.

가을에는 사찰 전체가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가을 단풍 명소로 유명합니다. 특히 본당과 니카이도로 향하는 참배길은 아치형으로 단풍으로 뒤덮여 있어 '단풍 터널'로도 인기 있는 포토 스팟입니다.

관음이케 고원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절경이니 꼭 발길을 멈추고 구경해 보세요.

자연이 풍부한 경내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올려다보면 햇빛에 반짝이는 붉은 단풍잎이 보이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알록달록한 낙엽이 융단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모든 곳에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11월에는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는 일몰 후 조명이 켜져 낮과는 다른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경내 입구 '산문'을 지나면 벤텐 연못이 분수와 안개, LED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됩니다.

불타는 듯한 단풍을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조명이 켜진 '다보탑'은 신비롭고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일본의 가을 명물인 '단풍구경'을 즐기고 싶다면 11월이나 12월 초에 방문해 보세요!

'고슈인'은 절이나 신사에 참배했다는 증표로 얻을 수 있는 인장입니다. 본당 옆 경전 보관소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다이히덴 고슈인', '고에이카 고슈인', '엔코다이시 고슈인'의 3가지 종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사를 방문한 후 기념품을 구입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입니다. 사찰 경내 바로 밖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는 볼펜, 머그컵, 쿠션 등 가쓰오지만의 품목을 포함하여 다루마를 테마로 한 다양한 상품과 과자를 판매합니다.

그 중에서도 추천하는 것은 오사카의 과자 메이커와 가쓰오지의 콜라보레이션 '가치구미'. 자신을 이겨내는 힘이 담겨있다고 하는 젤리곰은 시험, 일, 사랑 등 승리의 순간에 한 입 먹으면 힘이 솟아날 것입니다. 패키지는 그대로 행운의 부적으로 가지고 다니셔도 좋습니다.

기차, 버스, 택시를 이용해 가쓰오지까지 갈 수 있으며, 자가용이 없어도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1) 가장 가까운 역에서 버스로 (오사카 우메다에서 약 55분)

① 오사카 우메다에서 한큐 다카라즈카선을 타세요. 이시바시한다이마에에서 한큐 미노오선으로 환승하여 미노오역에서 하차하세요. '미노오 다키미치 편도 관광 투어 버스'를 타고 '가쓰오지' 정류장에서 하차하세요.

'미노오 다키미치 편도 관광 투어 버스'는 2024년 3월 10일(일)까지 토, 일, 공휴일에 운행됩니다. 1일 자유승차권(어른 2,000엔)이나 구간권(구간당 500엔)이 준비되어 있어 미노오의 다른 관광명소도 방문하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한큐 미노오역~가쓰오지 간 버스는 10:00~18:00에 1시간에 1편 정도 운행됩니다. 일부 서비스는 토요일, 일요일에만 운행되므로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미노오시 관광협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② 오사카 우메다에서 Osaka Metro 미도스지선 이용하세요. 센리추오역에서 하차하여 한큐 버스 '호쿠세츠 레이엔' 또는 '기보가오카 4초메행'에 탑승하세요. '가쓰오지' 정류장에서 하차하세요. (버스는 9시부터 14시까지 운행하며, 주말 및 공휴일은 1시간에 1대 정도, 평일은 2시간 간격으로 1대 정도 운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큐 버스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2) 가장 가까운 역에서 택시로 (오사카 우메다에서 약 45분)
한큐전철 다카라즈카 선 '미노오' 또는 '센리추오' 역에서 약 20분 소요(요금 약 3,000엔~4,000엔)

단풍 시즌이나 참배 기간에는 교통 정체로 인해 소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여유를 갖고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미노오 다키미치 편도 관광 투어 버스'를 타신다면 꼭 '미노오 국립공원'에 들러주세요. 약 980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자연공원으로, '가쓰오지'와 함께 단풍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명소는 일본 폭포 100선에도 선정된 '미노오 대폭포 '입니다. '일본 폭포 100선'에도 선정된 높이 33m의 박력 넘치는 풍경에 많은 관광객이 압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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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둘러싸인 가쓰오지는 계절의 변화와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오사카 시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 오사카 관광 일정에 이 사찰을 추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방문하는 계절마다 당신을 기다리는 멋진 풍경과 경험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