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주를 맛보는 것은 일본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관광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 효고현의 '나다고고(灘五郷)'입니다. 고베와 오사카 사이에 위치하여 오래전부터 술을 빚는 도시로 번창한 '나다고고'의 특징을 소개합니다.
일본 사케란 무엇인가?
일본주는 쌀(찐 쌀), 쌀누룩, 물로 만든 술입니다. 일본에서는 기원전 300~200년경 쌀누룩을 사용한 양조를 시작으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를 거쳐 발전해 왔습니다.
현재 일본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은 1,400곳 이상입니다. 2019년 현별 일본주 생산량 순위에 따르면 효고, 교토, 니가타, 사이타마, 아키타 순서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쌀과 물로 빚은 일본주의 맛과 향은 산지의 자연과 기후에 따라 특징이 나타나고, 쌀의 종류, 정미율, 제조방법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10,000종류가 넘는 일본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맛의 차이를 마시면서 비교해보는 것은 일본주의 재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케를 즐기는 방법?
1) 일본주를 맛보기
일본주를 즐기고 싶다면 우선은 '맛보기'부터일 것입니다.
일본주의 종류는 정미율, 양조 알콜 첨가 여부, 가열 공정에 따라 분류됩니다. 여기에서는 선택하기 쉽게 맛을 기준으로 일본주의 종류를 소개합니다.
【특징/종류】
깔끔한 맛, 향이 강함 / 다이긴조・긴조 계열
풍부한 맛, 향이 강함 / 숙성・묵은 술 계열
풍부한 맛, 부드러운 향 / 준마이슈 계열
깔끔한 맛, 부드러운 향 / 나마자케・보통 일본주・혼조조 계열
또한 일본주의 음용 온도는 5~60℃까지 폭이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7~10℃「레이슈」
・40~60℃「간자케」
・15~20℃「상온」
・차게 식힌 사케를 얼음을 넣은 잔에 마시는 '온더락'
브랜드와 종류에 따라 어떤 온도에서 마시는 것이 좋은지는 제각각이시 때문에 일본주를 구입하거나 가게에서 마실 때는 직원이 추천하는 마시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일본주 양조장에 방문하여 더욱 깊이 알아보기
그 지역의 풍토를 이용하게 만들어지는 일본주. 실제로 양조장에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일부 양조장에서는 양조장 견학과 시음을 할 수도 있고,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양조장 직판장에서는 한정판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땅의 공기를 피부로 느끼고,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볼 수 있어서 일본주의 깊이 알기 위한 최적의 체험입니다.
일본 최고의 사케 양조장 지역: 효고・나다고고
견학 시설과 일본주 투어 등, 일본주를 체험할 수 있는 컨텐츠가 충실하게 준비되어 있는 일본 제일의 양조장, 효고·나다고고입니다. 일본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봐야 할 지역입니다.
〈나다고고의 3가지 특징〉
・청주 생산량 일본 1위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양조장을 배출
・26곳의 양조장이 한 지역에 밀집
고베와 오사카 우메다 사이의 해안 지역에서 번성한 나다고고는 동서로 12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청주 양조장 지역입니다. 나다고고란 '니시고', '미카게고', '우오자키고', '니시노미야고', '이마즈고'의 5가지 고(郷, 지역)의 총칭입니다. 현재는 26곳의 양조장이 있어서 '하쿠쓰루', '기쿠마사무네', '겐비시' 등의 대형 양조 회사들의 양조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20년에 나다고고는 '이타미 모로하쿠와 나다노키잇폰 구다리자케가 낳은 명품 양조장, 이타미와 나다고고'라는 이름으로 일본 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일본이 자랑하는 독자적인 문화로서 소중하게 지켜온 것입니다.
나다고고의 역사
나다의 양조장은 1330년경에 시작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니시노미야에 인접한 도시인 이타미에서 니시노미야로 양조장을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주변 지역의 많은 양조장이 탄생했습니다. 1600년대 당시 일본의 중심지였던 에도(지금의 도쿄)에서 소비되는 술의 80%가 나다 지역에서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나다고고에서 양조장이 발전하게 되었을까요?
이는 장인들의 높은 주조 기술, 에도까지 배로 수송하기 쉬운 연안부에 있었던 것, 그리고 무엇보다 이 지역 특유의 풍토의 덕분이었습니다.
나다고고에 보관된 사케의 특징
나다고고의 좋은 풍토에 관해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좋은 일본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물', '쌀', '바람'이 큰 영향을 줍니다. 나다고고는 술을 만들기에 적합한 좋은 풍토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미야미즈」
북쪽의 산과 남쪽의 바다 사이에 위치한 나다고고에는 '미야미즈'라고 불리는 다량의 미네랄이 함유된 경수가 솟아납니다. 미네랄이 누룩균과 효모의 영양분이 되고, 효소의 작용을 촉진해서 양조에 최적입니다. 풍미를 떨어지게 하는 철분은 '미야미즈'에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야미즈'는 나다 전체의 양조장에서 공유하여 제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쌀"
일본주의 원재료가 되는 쌀. 술 빚는 쌀의 왕으로 불리는 '야마다니시키', 특히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는 최고의 쌀을 만들어 내는 쌀로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쌀알이 크고, 쌀알의 중심에 있는 '심백'이라는 전분질이 큰 것이 특징입니다. 나다고고는 현내에서 생산한 양질의 야마다니시키를 쉽게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롯코 오로시 」
양조는 온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술을 빚는 겨울에는 나다 지역의 북쪽에 있는 롯코산에서 남쪽의 세토나이카이를 향해 '롯코오로시'라고 불리는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쪄낸 쌀을 식히는 공정에서 이 천연 바람 '롯코오로시'를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으로 냉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다고고에서는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여 일본 최고의 명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나다고고에 접근
나다고고는 관광에 적합한 뮤지엄과 시음 체험 등의 많은 콘텐츠가 있어서 국내와 해외 일본주 팬들에게 인기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고베 산노미야 출발
니시고(사와노쓰루) ...한신 본선・오이시역까지 약 10분 오이시역에서 도보 약 10분
미카게고(하쿠쓰루) ...한신 본선・스미요시역까지 약 12분, 스미요시역에서 도보 약 5분
우오자키고(사쿠라마사무네) ...한신 본선・우오자키역까지 약 12분, 우오자키역에서 도보 약 5분
니시노미야고(니혼사카리) ...
한신 본선・니시노미야역까지 약 18분, 니시노미야 역에서 도보 약 15분
한신 본선・이마즈역까지 약 22분, 이마즈역에서 도보 약 15분
이마즈고(오제키) ...
한신 본선・이마즈역까지 약 22분, 이마즈역에서 도보 약 9분
한신 본선・구스가와역까지 약 21분, 구스가와역에서 도보 약 8분
한큐 고베선・이마즈역까지 약 33분, 이마즈역에서 도보 약 9분
오사카 우메다 출발
니시고(사와노쓰루) ...한신 본선・오이시역까지 약 30분, 오이시역에서 도보 약 10분
미카게고(하쿠쓰루) ...한신 본선・스미요시역까지 약 30분, 스미요시역에서 도보 약 5분
우오자키고(사쿠라마사무네) ...한신 본선・우오자키역까지 약 22분, 우오자키역에서 도보 약 5분
니시노미야고(니혼사카리) ...
한신 본선・니시노미야역까지 약 15분, 니시노미야역에서 도보 약 15분
한신 본선・이마즈역까지 약 18분, 이마즈역에서 도보 약 15분
이마즈고(오제키) ...
한신 본선・이마즈역까지 약 18분, 이마즈역에서 도보 약 9분
한신 본선・구스가와역까지 약 17분, 구스가와역에서 도보 약 8분
한큐 고베선・이마즈역까지 약 18분, 이마즈역에서 도보 약 9분